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지원자, 특히 수학 기간이 긴 박사 지원자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재정 확보일 것입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보조받으면서 안정적으로 미국 박사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면 분명 행운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지원하는 학교나 학과의 장학금을 1순위로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미국 대학원의 장학금은 단과 대별로 차이가 있는데 자연대와 공대는 인문이나 사회과학, 교육대 등과 비교해 월등히 좋은 편입니다. 학교나 교수에 따라 보유한 펀딩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지원 전에 교수 컨택을 필수로 하고 되도록 많은 학교에 지원해야 합니다. 별도의 장학금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원서에 있는 장학금 신청란에 간단히 지원 여부를 표시하면 됩니다. 장학금 오퍼는 합격 발표와 동시에 결정이 나는 곳도 있고, 합격 후 별도의 심사를 거쳐 나중에 통보하는 곳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풀 펀딩 (Full funding)’은 RA나 TA로 일을 하고 학비와 의료보험을 면제받고, 일주일 약 20시간 정도 근무 조건으로 생활비(Stipend)를 받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박사 첫해에는 학과에서 TA를 주고 이후 Qualification 시험에 통과한 학생들에게만 교수가 RA를 주는 학교도 많으니 TA 자격 조건에 해당하는 TOEFL Speaking 25점 이상의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COVID-19 팬데믹 이후 학교 측의 재정 상황 악화, 연구비 삭감으로 외국 학생들에게 펀딩 없는 박사 합격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합격해도 비싼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교의 장학금뿐 아니라 국내 장학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내 장학금은 지원 전에 합격을 전제로 선발하는 예비 장학생 대상 장학금과 합격해야만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과 지원 후 또는 합격해야만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 등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rofessional School 과정인 MBA, JD, LLM, MD, DNP, PHARM.D는 제외되며, 국비 장학금 및 기타 장학재단 장학금을 이중으로 받을 수 없으나, 미국 대학원에서 받는 Fellowship과 RA/TA는 중복으로 수혜 가능합니다.

먼저 미국 대학원 지원 전에 신청할 수 있는 유학생 대상 국내 장학금입니다.
미국 대학원 원서를 쓰기 전에 국내 장학금 수혜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기관에 따라 미국 대학원 서류 준비 과정에서 해당 기관에서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CV에 해당 장학금에 대한 내용을 기재해 이미 국내 유수 기관에서 선발된 검증된 인재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대학원 교수에게는 재정적 지원에 대한 부담을 덜 수도 있어 합격에 유리합니다.
표에 기입한 장학금 정보는 2023년 10월 23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각 장학 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장학 재단 | 지원 자격 | 인원 | 지원 일정 | 장학금 기간과 액수 |
Fulbright 이공계 첨단분야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
| -이공계 (STEM) 전분야 진학 예정자 -대한민국 국적 (미국 이중국적/영주권자 제외) -소지한 학위와 동일한 수준의 학위 과정 지원자 부적격 | OO명
첨단분야 (핵심 신흥기술 분야) 우대
| 접수 9~ 10 면접 11월 발표 12월 | 최대 2년간 지원 -학비 최대 $ 45,000 -생활비 $1,300-$2,410/월 -미 국무부 의료보험 -가족 수당, 항공권 및 수화물 비용 지원 |
한국고등교육 재단(KFAS)
| -해외 대학 박사 입학희망자 -대한민국 국적 (영주권자/이중국적자 지원 가능) -국내외 4년제대학, 국내외 대학원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 OO명
사회과학, 인문, 자연과학, 정보통신
| 접수 6-7월 시험 7월 면접 8월 발표 8월
| 최대 5년간 지원 장학금 금액 비공개 |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 -국내 대학 졸업자 이중국적자는 입학 전까지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함 -한국사 능력 일정기준 이상
| 전공별 인원 상이
| 매년 3-4월 공고, 5월 중 지원
| 최대 2년 -학비 $40,000 -항공료 지원 |

다음은 미국 대학원에 이미 원서를 제출했거나 합격한 후 또는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국내 장학금입니다.
장학 재단
| 지원 자격
| 인원
| 지원 일정
| 장학금 기간과 액수
|
관정이종환교육재단
| -유학 대상국: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포함한 17개국 -대한민국 국적 (이중국적/영주권자 지원 불가) -23년도부터 대학원 과정은 연령제한 없음 | 선발인원 매년 변동
공학, 이학, 인문사회 및 예체능계열
| 접수 4월 면접 6월 발표 6월 | 최대 5년간 지원 박사 기준 학비 $20,000-$30,000
|
아산장학금
| 해외대학 석사 및 박사 과정 입학 예정자 또는 재학생 -대한민국 국적 (이중국적/영주권자 지원 불가) -국내 대학(대학원) 학위 취득자 또는 취득 예정자 -GPA 4.0/4.5또는 3.82/4.3 이상 | 0명 이내
의생명과학 분야 | 접수 11월 면접 12월 발표 1월 | 1. 의생명과학: 연간 최대 4,000 만원 - 석사과정 최대2년 - 박사과정 최대3년 - 석박사통합과정 최대 5년
2. 보건의료정책 연간 1,000만원 -석사, 박사과정 최대 2년 -석박사통합과정 최대 4년 |
일주학술문화재단
| -해외 우수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 -대한민국 국적 | 10명 이내
| 접수 4월 면접 6월 발표 6월 | 5년 이내 8학기 지원 -총 $120,000 -항공료 지원(2회) |
목암 과학 장학 재단
| 현재 해외에서 과학 분야 전공으로 유학 중인 학생 및 연구자 -대한민국 국적 (복수 국적자의 경우) | 10명 내외
| 공고 8월 접수 9월
| 당해 년도 1회 지원 -$10,000 |

국내 장학금은 이처럼 장학 재단에 따라 지원 자격이나 시기, 준비 서류 등이 다릅니다. 지원 요건을 충족한다면 가능한 한 많이 지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장학금 지원 서류는 보통 이력서, 학업 계획서, 추천서 등으로 미국 대학원 제출 서류와 유사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미국 대학원 원서를 쓰기 전에 예비 장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장학금 신청을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후 미국 대학원 지원 서류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대학원은 가을 학기에 시작하고 원서 지원 마감은 박사 지원의 경우, 입학 전 해 12월 초입니다. 합격 여부는 입학 당해 1월부터 4월에 걸쳐 발표되며 학기 시작은 8월 말 경입니다. 지원 전 국내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원서 준비보다 장학금 지원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준비 일정을 미국 대학원 원서 마감인 12월 초가 아닌 장학금 신청 기한인 5월 초에 맞추어 앞당겨야 합니다.
만약 지원 전 신청했던 국내 장학금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원서 제출 후 다른 장학금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펀딩 없이 합격했거나 아니면 펀딩 오퍼를 받고 합격했다 하더라도 장학금 중복 수혜가 가능하므로 합격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장학금에 적극적으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학원 지원 시 이미 제출했던 서류를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유학 칼럼 ‘미국 박사 지원자가 알아야 하는 국내 장학금'는 LAB ZINE VOL.10 118~123 페이지에 실려 있습니다.
LAB ZINE은 POSTECH,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GIST, DGIST, UNIST 등 총 9개교가 연합하여 발간하는 이공계 대학원 소식지로 연구 분야 소개, 기업 및 연구소 소개, 인터뷰, 문화 칼럼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 연간 4회 분기 별로 배포됩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지원자, 특히 수학 기간이 긴 박사 지원자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재정 확보일 것입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보조받으면서 안정적으로 미국 박사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면 분명 행운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지원하는 학교나 학과의 장학금을 1순위로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미국 대학원의 장학금은 단과 대별로 차이가 있는데 자연대와 공대는 인문이나 사회과학, 교육대 등과 비교해 월등히 좋은 편입니다. 학교나 교수에 따라 보유한 펀딩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지원 전에 교수 컨택을 필수로 하고 되도록 많은 학교에 지원해야 합니다. 별도의 장학금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원서에 있는 장학금 신청란에 간단히 지원 여부를 표시하면 됩니다. 장학금 오퍼는 합격 발표와 동시에 결정이 나는 곳도 있고, 합격 후 별도의 심사를 거쳐 나중에 통보하는 곳도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풀 펀딩 (Full funding)’은 RA나 TA로 일을 하고 학비와 의료보험을 면제받고, 일주일 약 20시간 정도 근무 조건으로 생활비(Stipend)를 받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박사 첫해에는 학과에서 TA를 주고 이후 Qualification 시험에 통과한 학생들에게만 교수가 RA를 주는 학교도 많으니 TA 자격 조건에 해당하는 TOEFL Speaking 25점 이상의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COVID-19 팬데믹 이후 학교 측의 재정 상황 악화, 연구비 삭감으로 외국 학생들에게 펀딩 없는 박사 합격을 주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합격해도 비싼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교의 장학금뿐 아니라 국내 장학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내 장학금은 지원 전에 합격을 전제로 선발하는 예비 장학생 대상 장학금과 합격해야만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과 지원 후 또는 합격해야만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 등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Professional School 과정인 MBA, JD, LLM, MD, DNP, PHARM.D는 제외되며, 국비 장학금 및 기타 장학재단 장학금을 이중으로 받을 수 없으나, 미국 대학원에서 받는 Fellowship과 RA/TA는 중복으로 수혜 가능합니다.
먼저 미국 대학원 지원 전에 신청할 수 있는 유학생 대상 국내 장학금입니다.
미국 대학원 원서를 쓰기 전에 국내 장학금 수혜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기관에 따라 미국 대학원 서류 준비 과정에서 해당 기관에서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CV에 해당 장학금에 대한 내용을 기재해 이미 국내 유수 기관에서 선발된 검증된 인재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대학원 교수에게는 재정적 지원에 대한 부담을 덜 수도 있어 합격에 유리합니다.
표에 기입한 장학금 정보는 2023년 10월 23일 기준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각 장학 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첨단분야 대학원
장학 프로그램
-대한민국 국적
(미국 이중국적/영주권자 제외)
-소지한 학위와 동일한 수준의
학위 과정 지원자 부적격
첨단분야
(핵심 신흥기술 분야) 우대
접수 9~ 10
면접 11월
발표 12월
최대 2년간 지원
-학비 최대 $ 45,000
-생활비 $1,300-$2,410/월
-미 국무부 의료보험
-가족 수당, 항공권 및 수화물 비용 지원
-해외 대학 박사 입학희망자
-대한민국 국적 (영주권자/이중국적자 지원 가능)
-국내외 4년제대학, 국내외 대학원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사회과학, 인문,
자연과학, 정보통신
시험 7월
면접 8월
발표 8월
최대 5년간 지원
장학금 금액 비공개
이중국적자는 입학 전까지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함
-한국사 능력 일정기준 이상
5월 중 지원
최대 2년
-학비 $40,000
-항공료 지원
다음은 미국 대학원에 이미 원서를 제출했거나 합격한 후 또는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국내 장학금입니다.
-유학 대상국: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포함한 17개국
-대한민국 국적 (이중국적/영주권자 지원 불가)
-23년도부터 대학원 과정은 연령제한 없음
선발인원 매년 변동
공학, 이학, 인문사회 및 예체능계열
접수 4월
면접 6월
발표 6월
박사 기준
학비 $20,000-$30,000
해외대학 석사 및 박사 과정 입학 예정자 또는 재학생
-대한민국 국적 (이중국적/영주권자 지원 불가)
-국내 대학(대학원) 학위 취득자 또는 취득 예정자
-GPA 4.0/4.5또는 3.82/4.3 이상
0명 이내
의생명과학 분야
접수 11월
면접 12월
발표 1월
1. 의생명과학:
연간 최대 4,000 만원
- 석사과정 최대2년
- 박사과정 최대3년
- 석박사통합과정 최대 5년
2. 보건의료정책
연간 1,000만원
-석사, 박사과정 최대 2년
-석박사통합과정 최대 4년
-해외 우수대학원 박사과정 입학 허가를 받은 신입생
-대한민국 국적
접수 4월
면접 6월
발표 6월
5년 이내 8학기 지원
-총 $120,000
-항공료 지원(2회)
현재 해외에서 과학 분야 전공으로 유학 중인 학생 및 연구자
-대한민국 국적
(복수 국적자의 경우)
접수 9월
당해 년도 1회
지원
-$10,000
국내 장학금은 이처럼 장학 재단에 따라 지원 자격이나 시기, 준비 서류 등이 다릅니다. 지원 요건을 충족한다면 가능한 한 많이 지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장학금 지원 서류는 보통 이력서, 학업 계획서, 추천서 등으로 미국 대학원 제출 서류와 유사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미국 대학원 원서를 쓰기 전에 예비 장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장학금 신청을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후 미국 대학원 지원 서류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대학원은 가을 학기에 시작하고 원서 지원 마감은 박사 지원의 경우, 입학 전 해 12월 초입니다. 합격 여부는 입학 당해 1월부터 4월에 걸쳐 발표되며 학기 시작은 8월 말 경입니다. 지원 전 국내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원서 준비보다 장학금 지원 준비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준비 일정을 미국 대학원 원서 마감인 12월 초가 아닌 장학금 신청 기한인 5월 초에 맞추어 앞당겨야 합니다.
만약 지원 전 신청했던 국내 장학금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원서 제출 후 다른 장학금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펀딩 없이 합격했거나 아니면 펀딩 오퍼를 받고 합격했다 하더라도 장학금 중복 수혜가 가능하므로 합격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장학금에 적극적으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학원 지원 시 이미 제출했던 서류를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유학 칼럼 ‘미국 박사 지원자가 알아야 하는 국내 장학금'는 LAB ZINE VOL.10 118~123 페이지에 실려 있습니다.
LAB ZINE은 POSTECH,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GIST, DGIST, UNIST 등 총 9개교가 연합하여 발간하는 이공계 대학원 소식지로 연구 분야 소개, 기업 및 연구소 소개, 인터뷰, 문화 칼럼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 연간 4회 분기 별로 배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