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ile each program has its own admissions requirements and committee, all HILS(Harvard Integrated Life Sciences) programs take an integrated look at each application, holistically evaluating all aspects of the application rather than relying on any single factor to determine admission.”
-Harvard Graduate School of Arts and Sciences
최근 미국 대학원은 입학 심사 과정에서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는 Holistic Review (통합 평가)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세로 떠오른 Holistic Review는 이전 방식과 무엇이 다를까요?
미국 대학원 입학의 결정권자는 Admission Committee입니다. 복수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그들은 여러 단계의 심사과정을 통해 지원자 중 가장 연구를 잘하고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낼 만한 우수 지원자를 선발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과거에도 지금과 같이 학업 성적, TOEFL, GRE, 이력서, SOP, 추천서 등의 지원 서류를 가지고 평가했지만, 정량적 요소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합격자 평균과 거리가 먼 낮은 학점과 GRE 점수를 Negative Filter로 사용하여 이에 해당하는 지원자들을 처음부터 배제하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Holistic Review는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데 있어 이런 Prescreening 단계를 없앴습니다. 대표적인 정량적 평가 요소 중 하나인 GRE가 지원자들의 실력을 측정하는 정확한 지표인가에 의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언어 능력보다는 암기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수리 영역은 이공계 학생들에게는 너무 쉬워서 제대로 변별력이 없다는 것, 컴퓨터 형식으로 시험방식이 바뀌면서 앞 문제 몇 개를 어떻게 푸는가에 따라 점수 구간이 자동 조정되어 버린다는 것, 그리고 $205의 응시료 가격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된다는 것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많은 미국 대학원이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GRE 점수 제출을 면제하거나 제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Holistic Review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지원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전공 관련 경험과 기술까지 두루 살펴보고 다각도로 확인하는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발된 지원자들의 학위 취득률과 조기 졸업 비율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더욱이 혁신을 주도하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선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는 데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학교, 직장, 나이, 성별, 국적, 인종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로 대학원을 구성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점수와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Holistic Review (통합 평가)는 심사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를 선정하거나 합격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먼저 지원할 학교의 입학 요강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학원에서는 입학 결정이 Admission Committee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해야 할 위험을 줄이고자 평가 기준을 따로 만들고 있습니다.

예시로 Rackham Graduate School, University of Michigan이 Holistic Review Process 에서 고려하는 3가지 평가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Academic Performance
- Rank in class
- Overall GPA and GPA in major
- Written communication skills
- Curriculum in prior degree programs
- Progression of academic performance over time
- Standardized test scores
- Foreign language fluency
Research Potential
- Research activity on and off campus
- Relevant work experience
- Creativity in problem-solving
- Aptitude for planning and organization
- Scholarly engagement outside of coursework
Persistence and Commitment
- Indices of leadership
- Recognition of achievements over time
- Extracurricular activities
- Community involvement or service
- Special talents or skills
- Personal and professional ethics
- Learning differences
- Educational, cultural and geographic background
만약 지원하려는 학교나 학과의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입학 평가 기준이 게재되어 있지 않다면 2015년 미국 대학원 협회의 Holistic Review in Graduate Admissions 보고서 중 아래 Table을 참고해볼 만합니다. 입학 심사와 장학금 수여 결정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요소가 학위 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Table: Importance of application materials to screening, admissions, funding
| Master's | Doctor's |
Initial Screening |
Academic Transcripts
| 77%
| 71%
|
GRE or GMAT
| 56%
| 62% |
Letter of Recommendation | 53%
| 57% |
TOEFL (Language Test)
| 52%
| 47% |
Final Admissions Decision
|
Academic Transcripts
| 70%
| 55%
|
Letter of Recommendation | 68% | 67% |
SOP
| 63% | 64% |
Interviews
| 52% | 48% |
Funding Decision
|
Academic Transcripts | 37% | 39% |
Letter of Recommendation | 32% | 40% |
SOP
| 29% | 39% |
GRE or GMAT
| 25% | 30% |
Source 2015 CGS Graduate Student Life Cycle Survey
2023년 미국 대학원 지원에 있어 GRE 제출이 선택이나 면제인 프로그램이 많아졌기 때문에 지원 시 대학, 대학원 학업 성적, 연구 경력과 성과를 기록한 이력서,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이 학교 지원 이유를 밝힌 SOP, 지원자를 지켜봐 온 교수로부터의 객관적인 검증이 더해진 추천서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외국 학생으로서 학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TOEFL 점수, 그리고 점차 많은 학교가 요구하고 있는 Video Essay나 인터뷰 준비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왜 이 프로그램에 적합한지,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차 내가 이 분야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Holistic Admission에서 합격으로 이끄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학교의 인재상, 학과의 목표, 재직하고 있는 교수진의 연구, 관련 수업, 졸업생 통계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내가 그 학교에서 원하는 인재에 부합하는지 확인하세요. 이후 다른 지원자와 나를 차별화하고 장점을 부각하며 나의 목표와 포부를 명확하게 표명해야 합니다. 이는 내가 대학원에서 성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유학 칼럼 ‘미국 대학원의 Holistic Review'는 LAB ZINE 2022 Autumn 82~89 페이지에 실려 있습니다.
LAB ZINE은 POSTECH,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GIST, DGIST, UNIST 등 총 9개교가 연합하여 발간하는 이공계 대학원 소식지로 연구 분야 소개, 기업 및 연구소 소개, 인터뷰, 문화 칼럼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 연간 4회 분기 별로 배포됩니다.
“While each program has its own admissions requirements and committee, all HILS(Harvard Integrated Life Sciences) programs take an integrated look at each application, holistically evaluating all aspects of the application rather than relying on any single factor to determine admission.”
-Harvard Graduate School of Arts and Sciences
최근 미국 대학원은 입학 심사 과정에서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는 Holistic Review (통합 평가) 방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세로 떠오른 Holistic Review는 이전 방식과 무엇이 다를까요?
미국 대학원 입학의 결정권자는 Admission Committee입니다. 복수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그들은 여러 단계의 심사과정을 통해 지원자 중 가장 연구를 잘하고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낼 만한 우수 지원자를 선발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과거에도 지금과 같이 학업 성적, TOEFL, GRE, 이력서, SOP, 추천서 등의 지원 서류를 가지고 평가했지만, 정량적 요소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합격자 평균과 거리가 먼 낮은 학점과 GRE 점수를 Negative Filter로 사용하여 이에 해당하는 지원자들을 처음부터 배제하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Holistic Review는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데 있어 이런 Prescreening 단계를 없앴습니다. 대표적인 정량적 평가 요소 중 하나인 GRE가 지원자들의 실력을 측정하는 정확한 지표인가에 의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언어 능력보다는 암기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수리 영역은 이공계 학생들에게는 너무 쉬워서 제대로 변별력이 없다는 것, 컴퓨터 형식으로 시험방식이 바뀌면서 앞 문제 몇 개를 어떻게 푸는가에 따라 점수 구간이 자동 조정되어 버린다는 것, 그리고 $205의 응시료 가격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된다는 것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많은 미국 대학원이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GRE 점수 제출을 면제하거나 제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Holistic Review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지원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전공 관련 경험과 기술까지 두루 살펴보고 다각도로 확인하는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발된 지원자들의 학위 취득률과 조기 졸업 비율이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더욱이 혁신을 주도하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선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는 데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는 미국으로서는 학교, 직장, 나이, 성별, 국적, 인종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로 대학원을 구성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점수와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Holistic Review (통합 평가)는 심사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입장에서 보면, 학교를 선정하거나 합격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먼저 지원할 학교의 입학 요강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 대학원에서는 입학 결정이 Admission Committee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해야 할 위험을 줄이고자 평가 기준을 따로 만들고 있습니다.
예시로 Rackham Graduate School, University of Michigan이 Holistic Review Process 에서 고려하는 3가지 평가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Academic Performance
Research Potential
Persistence and Commitment
만약 지원하려는 학교나 학과의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입학 평가 기준이 게재되어 있지 않다면 2015년 미국 대학원 협회의 Holistic Review in Graduate Admissions 보고서 중 아래 Table을 참고해볼 만합니다. 입학 심사와 장학금 수여 결정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요소가 학위 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Table: Importance of application materials to screening, admissions, funding
Source 2015 CGS Graduate Student Life Cycle Survey
2023년 미국 대학원 지원에 있어 GRE 제출이 선택이나 면제인 프로그램이 많아졌기 때문에 지원 시 대학, 대학원 학업 성적, 연구 경력과 성과를 기록한 이력서,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이 학교 지원 이유를 밝힌 SOP, 지원자를 지켜봐 온 교수로부터의 객관적인 검증이 더해진 추천서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외국 학생으로서 학업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TOEFL 점수, 그리고 점차 많은 학교가 요구하고 있는 Video Essay나 인터뷰 준비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왜 이 프로그램에 적합한지,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차 내가 이 분야에서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Holistic Admission에서 합격으로 이끄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학교의 인재상, 학과의 목표, 재직하고 있는 교수진의 연구, 관련 수업, 졸업생 통계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내가 그 학교에서 원하는 인재에 부합하는지 확인하세요. 이후 다른 지원자와 나를 차별화하고 장점을 부각하며 나의 목표와 포부를 명확하게 표명해야 합니다. 이는 내가 대학원에서 성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유학 칼럼 ‘미국 대학원의 Holistic Review'는 LAB ZINE 2022 Autumn 82~89 페이지에 실려 있습니다.
LAB ZINE은 POSTECH,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GIST, DGIST, UNIST 등 총 9개교가 연합하여 발간하는 이공계 대학원 소식지로 연구 분야 소개, 기업 및 연구소 소개, 인터뷰, 문화 칼럼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 연간 4회 분기 별로 배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