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안녕하세요. 작년에 강제로 한 학기를 미루고 도움을 받아 UW Madison에 편입하게 된 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CS를 전공하고 있었는데, 힘에 부치고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아, DS로 전과했습니다.
리더스 유학에서 정말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신 덕분에, 1지망 학교에 정상적으로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공하고 있는 DS는 CS와 비슷한데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프로그래밍 약간에 통계학이 조금 섞여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 학교에서 Data Science라는 전공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실 사람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생긴지 오래 되지 않은 학과이니 만큼 학교에서 많이 밀어주는 편이예요.

제가 지내고 있는 위스콘신주의 매디슨은 여타 다른 지역들과 비교해서 치안도 괜찮고 살기 좋은 곳이예요. 단지 겨울에 조금 많이 추워요. 저는 더운 것보다는 추운 게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친구들은 힘들어하고 있기도 해요. 추위를 견딜 수 있는 방법은 일단 목과 귀를 막으면 체감온도가 많이 올라가서 정말 괜찮은 편이예요. 목도리나 귀도리는 필수인 것 같아요. 저는 한국에서 두꺼운 이불들도 함께 가지고 왔어요.

하지만, 눈이 쌓여 있으면 새하얀 게 아름다운 도시인 것 같아요. 생각보다 한인들이 많고 그만큼 한인 동아리들이 다양하게 있는 것 같아요. 한인 학생회에서 주도해서 행사들도 많이 진행하고 적응을 도와주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그렇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가장 큰 문제가 트럼프 정부에 들어선 이후에 유학생들이 아무 소식 없이 갑자기 비자가 취소돼서 강제로 본국으로 송환되는 사태가 많이 발생 중이라서 걱정을 많이 하시고 계실 것 같아요. 이 부분에 관해서 한 가지 말해보자면, 그냥 사고 안 치고 공부에 집중을 하면 될 것 같아요. 운전을 하면서 사고를 낸다 거나, 경찰이 올 정도로 누군가와 싸움을 한다 거나, 야외 시위 같은 것에 참석을 한다 거나, 학교 외부에서 돈을 받는 근로를 하거나 이러지만 않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비자가 강제로 종료된 사람들은 대부분 뭔가 사고를 쳤거나, 애로사항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특히 젊은 유학생들 SNS에 게시물 올리는 것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비자 제출할 때 SNS 아이디 제출하기 때문에, 수시로 유학생들 SNS 검열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F1 신분으로 학교 근로를 제외한 외부 근로는 무조건 금지입니다. 걸리면 바로 비자 강제 취소라고 들었어요.

저는 이제 새 학교에서의 첫 학기를 마치기 직전이네요.
리더스 유학의 도움을 받아서 학교에 어플라이하고 하나하나 합격 이메일이 날아올 때마다 정말 들떴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혹시나 위스콘신 매디슨에 진학을 준비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시 한번 리더스 유학, 편입의 실패를 맛보고 의기소침해 있던 저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